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정글만리

저자
조정래 지음
출판사
해냄 | 2013-07-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 묶음상품은 아래의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도서]...
가격비교

 

 

< 정글만리 독후감 & 줄거리 >​

조정래의 『 정글만리 』세트를 네이버 연재에서 읽다가 그만 중도 포기를 하고 말았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책은 역시 활자로 인쇄된 것을 읽어야만 하는 내 직성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조정래의 작품을 읽은 것이라고는 「 한강 」이 전부였다. 10권이나 되는 이 책도 꽤나 흥미롭게

 

 읽은 기억이 있다. 그 뒤로 접하게 된 작품이 『 정글만리 』였다.

 

 

 

 

 조정래의 작품들은 한편 한편마다 나름대로의 【 역사인식 】을 가지고 있다. 그전의 작품들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시대별로 풀어가면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아픔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소설 『 정글만리 』에서는 그 배경이 중국으로 고스란히 옮겨져 있다.

 

 대략 『 정글만리 』의 줄거리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었던 싼 인건비의 나라, 짝퉁의 왕국,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이 과거의 모습을  벗어나서 새롭게 세계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여기에 한국, 일본, 중국 이 세 나라 간의 서로 얽혀있는 역사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역사인식은,

 

 중국이 일본에 가지고 있는 감정 = 한국이 일본에 가지고 있는 감정(과거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를 일삼은 일본)

 

반일감정과,

 

 일본이 중국에 가지고 있는 감정 = 한국이 중국에 가지고 있는 감정(중국은 우리보다 후진국)의 인식이다.

 

 다만 저자가 한국 사람이다 보니 이 소설에서는 좀 더 한국인의 각성을 분발하고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역사왜곡 문제에 대해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한국 정부, 대학 수학 능력 평가에서

 

 국사를 선택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는 작금의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서도 작가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는 한족이 아닌 몽고족(원나라)이나 만주족(청나라)이 통일한 왕조도 자신의 역사로 기록하는

 

중국과는 대비되는 부분이다.

 

 중국은 자국의 문화를 중심적으로 지향하는 중화사상을 대외적으로 표방하고 있다. 이 중화사상의 테두리 안에서

 

원나라, 청나라의  역사도 중국의 역사라고 일반 국민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입장에서 볼 때 우리나라의 역사교육은 얼마나 한심해 보일까?  작가는 이 점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비지니스의 세계에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중국의 모습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다.

 

 중국도 이제 세계 공장이 아닌 세계 비지니스의 각축장이 되어 버렸다.

 

그런 중국이 내수시장 안정화와  대외 수출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똘똘 뭉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여전히 소모적인 논쟁으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 같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우선 나부터 정확히 알고, 타인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월드컵 응원 때만 똘똘 뭉쳐 애국심을 발휘하지 말고,

 

그 이전에 필요한 역사에 전반적인 교육이 다시금 폭넓게  실시되어야만 할 것 같다.

 

 언제까지 이념 논쟁에만 치우쳐 역사가 선택과목으로 전락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뮤지컬 토크 콘서트 Who Am I 조정래 작가

 

 

네이버 정글만리 연재 시리즈 열풍에 대한 작가 인터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