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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한 행복 - 정유정

 

행복과 완전이라는

단어 자체부터 왠지

어울리지 않은 조합니다.

 

‘행복’ 앞에 한 글자가

만약 붙는다면 어떤 글자가

좋을지 생각해 보지만

마땅히 떠오르는 단어가 없다.

 

그런데 정유정 작가의 소설 제목이

『완전한 행복』이다.

 

정유정 작가의 작품은

언제 읽어도 몰입도가 좋다.

치밀한 서사 구조와 조사를 통해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가면,

독자는 그냥 따라가면 된다.

이번 소설 『완전한 행복』도 그렇다.

 

기대감에 들떠서 소설을 읽기 전에

사전을 찾아 보았다.

행복’의 사전의 의미에 대해서.

 

“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 ”

 

행복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늘 추구하고 싶은 삶의 목표이자

인간 욕망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추구하는

행복의 본질은 다를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은

행복이라는 단어 앞에

형용사 ‘완전하다’가 붙어 있다.

 

“필요한 것이 모두 갖추어져 모자람이나

흠이 없는 상태”가 바로 【완전】이다.

 

완전한 행복이라는 것이

도대체 어느 정도의 행복일까?

 

어딘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있을 수 없는 행복을 추구하다 보니

소설에서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벌어진다.

정유정 작가의 소설은 이렇게

독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한다.

 

소설에는 완전한 행복을 꿈꾸는

주인공(신유나)이 등장한다.

 

그녀가 소설 속에서 벌이는 행동들이

과연 그녀를 완전한 행복 앞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까?

 

물론 그녀 스스로는 자신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했으니 그렇게 믿고

행동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독자들의 생각을 어떨까?

이 소설 『완전한 행복』을 읽으면서

너무 몰입해서 그런지 소설 속

주인공(신유나)이 소시오패스 같았다.

 

그런데 점점 책을 읽어갈수록

이 소시오패스가 벌이는

특별한 행동들을 주목하게 된다.

 

그 특별한 행동들은 그녀가 추구하는

완전한 행복】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행동을

저지하는 특별한 존재 신유나.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그녀는 누구보다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소설을 읽으면 경악을

금치 못할 수 있으나

특별한 그녀의 완전한 행복을 위한

행동들은 독자로 하여금

엄청남 몰입감을 안겨준다.

 

과거에 언듯 들었을 법한

TV 속 어떤 한 여인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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